싱가포르 입국신고서(SGAC), 며칠 전부터 쓸 수 있을까? 도착 포함 3일

싱가포르 입국신고서는 SG Arrival Card, 줄여서 SGAC라고 부른다.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면 “이건 며칠 전부터 쓸 수 있나”가 가장 먼저 궁금해진다. 결론부터 말하면 도착일을 포함해 3일 이내다. 그보다 일찍은 제출되지 않는다. 작성 시점, 무료 여부와 공식 사이트, 건강신고 항목, 면제 대상, 조호바루 육로 이동 시 재작성까지 정리한다.

핵심 요약
싱가포르 입국신고서(SGAC)는 도착일을 포함해 3일 이내에 제출한다. 6월 30일 도착이면 6월 28일부터 가능하고, 그 전에는 시스템이 받지 않는다.
비용은 없다. 공식 창구는 ICA의 SGAC e서비스 웹사이트와 MyICA 모바일 앱 두 곳뿐이다. 주소에 ica.gov.sg가 들어간다.
전자 건강신고가 함께 들어간다. 허위 신고는 감염병법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다.
한 번 제출한 SGAC는 1회 입국에만 쓴다. 조호바루 당일치기로 다시 들어와도 새로 제출한다.
환승객(입국심사 없이 통과)과 육로 검문소를 지나는 싱가포르 시민·영주권자·장기비자 소지자는 면제된다. 외국인 방문객은 육로로 들어와도 제출해야 한다.
한국 여권은 90일 무비자다.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왕복 항공권, 체류비 증빙을 갖추면 심사가 수월하다.
싱가포르 입국신고서 SGAC는 도착일 포함 3일 전부터 무료로 작성하고 공식 창구는 ICA 사이트와 MyICA 앱뿐이며 건강신고가 포함된다

싱가포르 입국신고서, 종이는 없어진 지 오래다

예전에는 비행기에서 흰색 종이 카드를 나눠줬다. 지금은 없다. 싱가포르는 2020년 3월부터 외국인 방문객용 종이 출입국 카드를 없앴고, 그 뒤로는 SG Arrival Card라는 전자 양식만 받는다.

SGAC에는 입국신고와 전자 건강신고가 하나로 합쳐져 있다. 여권 정보, 항공편, 싱가포르 내 숙소, 최근 여행 이력과 건강 상태를 한 번에 입력한다. 제출하면 확인 이메일이 오고, 입국심사대에서는 별도로 낼 종이가 없다.

태국 TDAC, 말레이시아 MDAC처럼 종이를 전자화한 사례가 최근 몇 년 사이 늘었는데, 싱가포르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완전 전자화한 축에 든다.

며칠 전부터 쓸 수 있나 — 도착일 포함 3일

SGAC 제출 창구는 싱가포르 도착일을 포함해 3일 이내에 열린다. 예를 들어 6월 30일에 도착한다면 6월 28일부터 제출할 수 있다. 6월 27일에 미리 넣으려고 하면 시스템이 받지 않는다.

비슷한 이름의 다른 나라 입국서류와 시점 규정이 조금씩 다르다. 헷갈리기 쉬워서 표로 정리한다.

서류 제출 시점 재사용
SGAC (싱가포르) 도착일 포함 3일 이내 불가 — 1회 입국당 1건
MDAC (말레이시아) 도착 3일 전부터 열림, 그 전엔 반려 불가 — 입국 1회당 1건
TWAC (대만) 도착 전 아무 때나 정보 바뀌면 재작성
TDAC (태국) 도착일 포함 3일 이내 불가

태국 TDAC와는 “도착일 포함 3일”이라는 계산 방식이 같고, 대만 TWAC는 도착 전이면 언제든 되니 가장 여유롭다. 싱가포르는 출발이 임박해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일정에 넣어 두는 편이 낫다.

입력 자체는 여권과 숙소 주소만 있으면 5분 안에 끝난다. 도착 3일 전 알림을 걸어 두고 그때 바로 제출하면 된다.

싱가포르 입국신고서 SGAC와 말레이시아 MDAC 대만 TWAC 태국 TDAC의 제출 시점 비교, SGAC는 도착일 포함 3일 이내

무료다 — 공식 창구는 두 곳뿐

SGAC 제출에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싱가포르 이민국(ICA)이 운영하는 공식 창구는 두 곳이다.

  • ICA의 SGAC e서비스 웹사이트 — 주소에 ica.gov.sg가 들어간다. 화면 상단에 “A Singapore Government Agency Website” 문구가 있다.
  • MyICA Mobile 앱 —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받는다.

이 두 곳 말고 요금을 받는 사이트는 전부 대행·사기 사이트다. 실제로 “Online Singapore Arrival Card”라는 가짜 사이트가 제출비 명목으로 미화 30달러를 청구하며 여권 정보를 빼돌린 사례가 있었고, ICA는 경찰 신고와 함께 공개 경고를 냈다. 2025년 9월에도 정부 사이트를 흉내 낸 가짜·오인 유도 사이트에 대한 주의보가 나왔다.

검색창에 “싱가포르 입국신고서”를 넣으면 상단 광고에 대행 사이트가 먼저 뜬다. 주소가 ica.gov.sg인지 확인하고, 요금을 요구하면 닫으면 된다. 대행업체가 대신 입력해 주는 유료 서비스도 있지만 5분이면 직접 끝나는 절차라 쓸 이유가 없다.

주소를 구별하는 기준은 간단하다.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 공지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 사이트 도메인은 gov.sg이고, .com이나 .co.kr 같은 다른 도메인은 정부 기관이 아닌 일반 회사 사이트다. SGAC 공식 등록 주소는 eservices.ica.gov.sg/sgarrivalcard로, gov.sg로 끝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건강신고가 함께 들어간다

SGAC는 입국신고와 전자 건강신고(eHDC)가 한 양식으로 합쳐져 있다.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한 절차라, 최근 방문 국가와 발열·발진 같은 증상 유무를 묻는다. 특정 지역을 다녀온 경우 추가 안내가 붙을 수 있다.

여기서 거짓으로 답하면 단순한 서류 오류가 아니다. 싱가포르 감염병법에 따라 허위 건강신고는 형사처벌 대상이다. 증상이 있거나 최근 유행 지역을 다녀왔다면 사실대로 적고, 입국 후 안내에 따르면 된다.

건강신고 항목은 상황에 따라 바뀐다. 제출 직전에 화면에 나오는 질문을 그대로 읽고 답하는 게 원칙이다.

면제 대상과 조호바루 육로 이동

다음은 SGAC를 내지 않는다.

  • 입국심사를 받지 않고 환승·환적만 하는 승객
  • 우드랜즈·투아스 육로 검문소를 지나는 싱가포르 시민, 영주권자, 장기비자(Long-Term Pass) 소지자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육로 면제는 싱가포르 시민·영주권자·장기비자 소지자에게만 해당한다. 한국 여권 소지자는 육로로 들어와도 SGAC를 제출해야 한다. 싱가포르에 머물다가 조호바루로 당일치기를 다녀오는 일정이라면, 싱가포르로 다시 들어올 때 SGAC를 새로 낸다. 한 번 제출한 SGAC는 그 입국 한 번에만 쓰이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쪽도 마찬가지다. 조호바루로 넘어갈 때는 말레이시아 MDAC를, 싱가포르로 돌아올 때는 SGAC를 각각 낸다. 국경을 오갈 때마다 두 나라의 입국서류를 번갈아 제출한다고 보면 된다. MDAC는 도착 3일 전에 창구가 열리고, SGAC는 도착일 포함 3일 이내라는 시점 차이도 함께 챙긴다.

한국 여권 무비자 90일, 반복 입국은 주의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는 관광, 사업 회의, 지인 방문 목적이면 최대 90일까지 무비자로 싱가포르에 머물 수 있다. SGAC는 비자가 아니라 입국 전 신고 절차이므로, 무비자라고 해서 SGAC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입국이 자동으로 보장되지는 않는다. 심사에서 막히지 않으려면 이 정도는 준비한다.

  •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 90일 이내의 왕복 또는 제3국행 항공권
  • 체류비 증빙(현금, 신용카드 등)과 숙소 예약 확인서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은 짧은 기간에 관광 목적으로 싱가포르를 반복해서 드나들거나, 장기 체류 후 곧바로 재입국하는 경우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조호바루를 오가며 여러 번 재입국하는 일정이라면, SGAC를 매번 새로 내는 것과 별개로 체류 목적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항공권만 예약하고 SGAC를 미리 작성해 둘 수 있나?

안 된다. 제출 창구가 도착일 포함 3일 이내에만 열린다. 몇 달 전에 항공권을 사더라도 SGAC는 출발이 가까워져야 낼 수 있다. 도착 3일 전으로 알림을 걸어 두는 방법을 권한다.

공항에 도착해서 작성해도 되나?

기술적으로는 도착 당일도 제출 기간에 들어가므로 가능하다. 다만 입국심사대 줄에서 휴대폰으로 입력하기보다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 끝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일부 항공사는 체크인 때 SGAC 완료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조호바루 당일치기인데 SGAC를 두 번 내야 하나?

그렇다. 싱가포르에서 나갈 때는 필요 없지만, 조호바루에서 싱가포르로 다시 들어올 때 새 SGAC가 필요하다. 처음 입국 때 낸 SGAC는 그 입국 한 번으로 소진된다. 말레이시아로 넘어갈 때 내는 MDAC와도 별개다.

정리하면, 싱가포르 입국신고서(SGAC)는 도착일 포함 3일 이내에, 무료로, ICA 공식 웹사이트나 MyICA 앱에서 낸다. 건강신고가 함께 들어가고, 1회 입국당 1건이라 조호바루를 오가면 매번 새로 제출한다. 요금을 받는 사이트는 공식이 아니다. 같은 방식의 입국서류인 말레이시아 MDAC와 태국 TDAC도 제출 시점 규정을 함께 확인해 두면 국경을 오갈 때 헷갈리지 않는다.

2026년 9월 기준 정보다. 싱가포르 입국 규정은 바뀔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최신 내용을 다시 확인한다. SGAC 제출 시점, 무료 여부, 공식 창구, 건강신고, 면제 대상은 싱가포르 이민국(ICA) SG Arrival Card 안내를 기준으로 했다. 가짜 사이트의 요금 청구 사례(미화 30달러)와 주의보는 ICA 공개 경고와 보도를, 정부 사이트 도메인 구별법(gov.sg)은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의 가짜 사이트 유의 공지를 참고했다. 한국 여권 무비자 90일과 입국 거부 유의사항도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 안내를 참고했다. 육로 검문소 면제 대상은 ICA 안내를 기준으로 했으며 세부 운영은 변동될 수 있다.